항공기 입국 승객 전원 14일 강제 격리!

기사입력 : 2020년 06월 03일

맘분헹 보건부 장관은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모든 항공기 승객에 대해서 지난 25일부터 14일간의 강제격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는 프놈펜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비행기 2편에 대한 바이러스 예방조치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이에 따라 이날 비행기에서 내린 캄보디아, 한국, 이라크, 프랑스, ​​미국인 등의 국적자 106명은 곧장 강제 검역소에 입소해야 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에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례 2건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취해졌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미국에서 출국해서 각각 필리핀과 한국을 경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캄보디아의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총 124명을 기록하게 됐다.

맘분헹 장관은 “보건부는 오늘(25일) 캄보디아로 출국하기 전에 승객들이 개별 국가에서 발급 받거나 직접 구비한 건강증명서 및 보험증권을 확인할 것이다. 또한 모든 승객은 검역소로 이동해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승객 78명은 군용 기지 근처의 검역소, 28명은 민쩨이구 짝앙레끄로암 근처의 검역소로 배치됐다.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승객들은 검역소를 떠날 수 있다.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모든 승객은 전염병이 통제 가능해지는 시기까지 이러한 조치 및 격리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 이후에 리쏘완 전염병통제국 국장은 모든 승객의 코로나19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샘플 채취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달에 6개국에 대해서 입국 금지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캄보디아에 입국하려면 비행 72시간 내에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건강증명서를 소지해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 승객은 최소 $50,000를 보장하는 건강 보험증권도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 요건에 영향 받는 6개국은 이란,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및 미국이었다. 그러나 25일 씬짠쎄레이워타 민간항공청 대변인은 승객들이 퍼트리는 바이러스를 우려한다고 전했고, 리아일란 WHO 캄보디아 사무소장도 캄보디아가 코로나19 발발 1단계 국가로서 코로나19 추가 사례가 보고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아일란 사무소장은 캄보디아의 공중 보건 감시 및 대응 시스템이 사례를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음을 WHO가 기뻐한다고 전했다. 또한 WHO는 검역과 같이 개인, 가족 및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추가 전파를 막는 공중 보건 조치를 지속적으로 준수하려는 대중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든 개인의 사회적 책무성이 커질수록 사회는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사례를 통해서 모든 국가에서 전염병이 일소될 때까지는 어떤 국가도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WHO의 지난 언급을 인용하며 캄보디아가 항상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