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망고 가격 폭락해…

기사입력 : 2020년 04월 22일

현지 망고 가공업체인 끼리롬푸드상품(KFP)의 매니저 마오 소티아는 생산되는 대부분의 망고가 태국과 베트남에 수출되고, 현지시장에 소비되는 건 35퍼센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며, 2019년 기준 1킬로그램 당 700~800 리엘이던 가격이 현재는 킬로그램당 고작 320리엘 정도라고 말했다. 그녀는 코로나19 때문에 가격이 많이 하락해 망고 농사를 포기하는 사례들이 생겨 결과적으로 망고 산업에 타격을 입힐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의 일부 농산물도 가격하락으로 인한 피해가 만만찮은데, 얼마 전 한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캄보디아 망고 또한 예외는 아니다. 캄보디아 정부가 발 벗고 나서 망고 가격하락을 막으려고 하고는 있지만, 현재 넘쳐나는 상품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수요량 때문에 그리 쉽게 해결될지는 알 수 없다. 정부는 지방 농업부서를 촉구해 각 지역의 망고 재배부지를 등록하고 조사해 망고의 생산량과 생산비용을 조절할 계획이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