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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시달리는 무슬림 공동체
기사입력 : 2020년 03월 31일
캄보디아 무슬림 공동체는 크메르-무슬림족이 감염된 후 국내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자 발생한 크메르-무슬림족에 대한 차별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개발재단의 오스만 하싼 대표는 크메르-무슬림족에 대한 차별을 보고받았다고 전하면서, 전염병이 두려움과 불안을 초래하고 예방적인 태도를 취하게 만드는 것을 이해하지만, 작금의 차별과 비이성적인 태도는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할 것이며, 전염병의 공포 속에서 화합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월27일, 크메르-무슬림족 79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집단으로 전파시켰던 말레이시아의 종교모임에 참석하여 캄보디아인들의 두려움을 촉발시켰다. 지난 23일, 맛슬레(84세) 이맘은 말레이시아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자 자신의 공동체에 대해 일종의 차별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프놈펜의 쁘라엑쁘라 마을의 한 시민은 단골 가게에서 더이상 자신에게 쌀과 물건을 팔지 않는다고 차별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