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 코로나19로 국경 폐쇄

기사입력 : 2020년 03월 31일

훈센총리가 캄보디아와 베트남과 맞닿은 국경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해당 결정이 베트남의“무 통보 국경 폐쇄”에 대응한 조치가 아님을 강조하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의 베트남 국경 폐쇄는 베트남의 봉쇄 기간이 풀릴 때까지 이어지며, 양국의 모든 통행(육,해,공)이 제한된다.

베트남은 지난 18일 캄보디아 국경을 폐쇄하며 30일간 외교관의 방문을 제외한 일체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지난 14일 안에 영국이나 쉥겐(국경자유통행지역) 국가 및 아세안 국가 26개국을 방문, 혹은 경유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과 자국민의 입국도 금지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국경은 폐쇄되었으나 물자를 위한 화물차의 출입을 허용하여 상품 무역은 운전자와 트럭에 대한 엄격한 지침 아래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