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종교모임 전면금지

기사입력 : 2020년 03월 23일

훈센 총리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모스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11명의 캄보디아 이슬람교도 인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그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캄보디아 전역의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 등의 종교모임을 금지했다. 이 기간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종교부 대변인 셍 소모니는 종교부가 캄보디아의 각 종교 지도자들에게 정부의 예방책에 협조를 부탁했으며 사람들에게 종교모임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사원, 교회 등의 장소는 방문자들에게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열 감지기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교부는 캄보디아 설이 다음 달로 다가오고 있어 불교사원의 승려들에게 음식이 제대로 제공되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