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초 1대잡종 옥수수품종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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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M01 옥수수를 설명하고 있는 김용환 KOPIA 캄보디아센터 소장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센터(소장 김용환)의 지원으로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잡종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고 등록하여 농가보급 승인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캄보디아 최초 1대잡종 옥수수 품종이라는 의미로 『CHM01』로 명명한 이 사료용 품종은 현재까지 캄보디아에서 개발한 작물 품종들 중에서 최초의 1대잡종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의 KOPIA사업이 캄보디아의 농업과학 수준을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KOPIA캄보디아센터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총국은 지난 2월 14일일 메콩강 평야지역인 깜퐁참주의 농가포장에서 옥수수재배 농민들을 초청하여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KOPIA캄보디아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총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이 주관하는 옥수수 육종프로젝트를 기술적 재정적으로 지원하여 왔으며 작년부터는 신품종 등록과 종자생산 기술 확립을 위한 실증프로젝트인『캄보디아 1대잡종 옥수수 품종 개발 보급』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품종으로 등록된 CHM01는 한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제공한 자원들을 이용하여 양친계통들을 육성하였고, 이 계통들 간 교잡에서 잡종강세 현상이 뚜렷한 교배조합을 선발하여 수확량과 노균병저항성 검정 등을 조사하였다. 작년 53개 지점을 포함한 전국 202개 지점에서 지역적응성 및 생산력 검정을 실시하여 건기 중에 ha당 평균 8.7톤을 수확하여 7.5톤을 수확한 수입품종보다 우수한 결과를 거두었다. KOPIA캄보디아센터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총국은 지난 2월 14일일 메콩강 평야지역인 깜퐁참주의 농가포장에서 옥수수재배 농민들을 초청하여 현장평가회를 갖고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

▲ CHM01품종 옥수수

CHM01품종은 캄보디아 옥수수 재배면적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용 품종으로서 이삭 당 187g의 560∼640개가 알갱이가 열리는 대립종이며 짙은 오렌지색을 띄고 있다. 또 이 품종은 수입품종에 비하여 노균병에 특히 강하면서 생육기간이 100∼105일 정도로 숙기가 10∼15일이나 일러서 옥수수 집단재배 지역의 노동력분산 효과와 메콩강지역의 우기 침수피해를 피할 수 있고 수확 후 관리가 유리한 장점들이 있다. 그리고 수입품종에 비해 키가 약 50cm 정도 작고 줄기가 강해서 돌풍에 의한 도복피해가 없는 것 또한 특징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소와 닭 등 가축집단사육이 늘어나면서 2017년 116천 ha의 옥수수재배면적이 2019년에는 215천ha로 85%정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자를 외국산 품종에 의존하고 있어서 많은 외화가 유출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CHM01 품종이 본격으로 보급된다면 외국 수입하는 종자대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의 종자구입 비용도 40%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코피아캄보디아센터는) 내년부터 CHM01 신품종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여 농가 생산성과 경제성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동시에 1대잡종 종자생산과 보급체계를 구축하여 캄보디아산 옥수수 품종 보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캄보디아 사료용 옥수수는 전체 옥수수면적의 90%를 차지, 재배면적 2019년 215천ha로 2017년 116천ha 대비 85%증가하였으며 그 경제적 가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
▷ 전국 면적 1대잡종(F1) 품종 종자소요량은 6,450천톤 (30kg/ha), ☞ 종자대금은 $32,250천 ($5/kg)
▷ 코피아협력사업 육성 신품종 CHM 01 전국 면적 50% 점유 시, 종자수입 약 $16,000천 유출 절감할 수 있고
▷ 현재 전량 수입품종을 재배하고 있는데 신품종으로 대체 시 농가는 종자구입비 약 40%를 절감 가능
- Pioneer사(미국) 및 CP사(태국) 종자가격 $5/kg, 신품종 CHM 01 공급가격 $3～3.25/kg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