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일본-캄보디아 키즈나 축제 성료, ‘스포츠의 힘’이라는 주제로 다가올 2020도쿄 올림픽을 뜨겁게 예열하다.

기사입력 : 2020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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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에 소재한 캄보디아-일본 협력센터(CJCC)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일 동안 문화교류 행사인 ‘키즈나 축제’(Kizuna Festival)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캄보디아일본대사관, 캄보디아-일본 협력센터, 그리고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가 공동주관한 이번 키즈나 축제는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제9회 맞이하며 ‘스포츠의 힘’이라는 주제를 통해 또다시 양국 간의 우호를 다졌다. ‘키즈나’는 인연과 유대를 의미하는 일본어이다.

#야외 포토존

제9회 키즈나 축제는 사타파나은행(Sathapana Bank), 캄보디아스즈키 자동차(SZUKI), 프놈펜캄보디아은행(PPCBank), 전일본공수(ANA), 이온몰(AEON) 등이 후원하고 미카미 마사히로 주캄보디아일본대사, 항 쭈언 나론(Hangchuon Naron) 교육‧청소년‧스포츠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했다.

축제기간동안 캄보디아-일본 협력센터 앙코르-키즈나 홀에서는 일본 테이쿄 대학교 치어리더팀의 치어리딩 공연, 캄보디아 래퍼 쌩 쏙 쓰러이(SANG SOK SEREY)와 일본 댄스팀 MORTAL COMBAT의 콜라보네이션 공연, 앙코르 청소년오케스트라(Angkor Youth Orchestra)와 월드쉽오케스트라(Worldship Orchestra)의 콘서트, 그림자 인형극과 캄보디아 전통 무용 이께(Yike) 등 다양한 무대로 참가자들의 눈과 귀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 홍보를 위한 풋살 놀이체험과 이와 더불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패럴림픽 홍보 차원에서의 스포츠 휠체어 체험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야외 부스들

야외 부스에서는 다양한 일본과 캄보디아의 전통 먹거리와 간식,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 등을 판매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프레와 일본 게임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도 마련돼 축제 참가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일본 버스그림 채색, 일본 기차 설명회, 양국의 전통 의상인 유카타와 크벤 체험, 종이접기, 꽃꽂이, 서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이렇듯 풍성한 컨텐츠로 매년 사랑받고 있는 키즈나 축제는 올해도 역시 20,000여명이 참가하며 큰 흥행을 달성했다.

#유카타를 입은 행사 참가자 쓰러이 피어 씨

축제에 참여한 캄보디아 여성 쓰러이 피어 씨는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며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일 개막식에서 개막사를 통해 미카미 마사히로 주캄보디아일본대사는 올해 키즈나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단결과 세계화의 원동력인 스포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항 쭈언 나론 교육‧청소년‧스포츠부 장관은 일본의 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올해 키즈나 축제의 주제로 스포츠를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양국 간의 이러한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일본 협력센터(CJCC)는 창립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되는 키즈나 축제 외에도 7월 7일에 열리는 칠석 축제, 일본의 전통 여름 축제인 본 오도리 축제, 달맞이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비롯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글·사진 문다슬

#서예체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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