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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oftware HRD Center 제 7기 수료식 열려, 캄보디아 IT산업의 미래가 이곳에…
“그저 아이디어에만 지나지 않았던 것을 이렇게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수료식에 참석하여 개발한 앱인 “KUNLOES” 을 선보인 훗 짠쓰라이닛의 소감이다. 이렇듯 온라인기반이 불모지와 다름없던 캄보디아에 IT 생태계가 형성되어가고 있다.
지난 2월21일 캄보디아 프놈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orea Software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인적자원개발) Center(이하 HRD센터)의 제 7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진 파란 셔츠를 반듯하게 차려입은 졸업생들과 김한수 HRD 센터장, 설욱환 코사인 법인장, 현지 기업 관계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화과정에 합격한 7기 졸업생들은 총 4개의 팀을 이뤄 “KUNLOES”, ”HRD Mobile“, ”Math Forum“, ”DayDO“ 라는 직접 개발한 앱을 설명하며 그간의 교육성과를 선보였다.
HRD센터는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내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함께 설립한 현지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교육기관으로 캄보디아내 가장 위상이 높은 정보기술(IT)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60-8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데 2015년 3기 기수에는 60명 선발에 571명의 학생들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하기도 했다. 2020년은 156명의 학생이 지원, 총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 Korea Software HRD 센터에서 9개월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띄고 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매일 8시간씩 총 5개월의 기초교육 과정을 거친다. 자바, 데이터베이스 기초, 웹프로그래밍을 배우는 탄탄한 기초교육 과정을 거치고 나면 4개월의 심화과정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중 실력이 좋은 40여명의 교육생만 심화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HRD센터는 교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재로 성장한 교육생들을 필드에서 직접 뛸 수 있게 취업까지 이어준다. 이러한 노력으로 캄보디아 정부는 물론 주요 대학, 회계법인과 기업들이 앞 다퉈 파트너십을 맺으려 하고 있다. 이 결과 HRD센터가 기른 인재는 95%이상이 캄보디아 각지의 주요 IT 분야 전문가로 취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수료생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기업 중 한 곳은 현지 최대 IT 기업인 ‘코사인(KOSIGN)’으로 웹케시와 안랩 등 한국 IT 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세운 기업이다. HRD센터의 수료생중 약 100여 명이 이곳에 취업해 아웃소싱, 퍼블리싱,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Korea Software HRD 센터 제7기 수료식에 참석한 김한수 HRD 센터장, 설욱환 KOSIGN 법인장
전 주캄보디아 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HRD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한수 센터장은 “실제로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수료생들이 팀웍을 다지고 실력 향상을 해간다” 면서 “어느덧 수료식 7회를 맞이하여 나날이 발전되어가는 수료생들의 발표내용과 수준에 뿌듯하고 기쁘다” 고 말했다./글·사진 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