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주관적인 차트] 흑당 버블티편

기사입력 : 2020년 02월 18일

캄보디아는 지금 흑당 버블티 열풍이다.

특히 버블티의 원조국가라 부를 수 있는 대만의 브랜드들이 캄보디아에서 맹활약중이다. 쫀득쫀득한 타피오카펄의 식감과 달달한 밀크티의 만남이 기분까지 업 시켜주니 스트레스 받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처방은 없을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브랜드의 카페가 생겨날 정도로 남녀노소할거 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버블티, 프놈펜 핫플레이스에서 즐겨보자.

1. KOI Thé

프놈펜내 약 20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대만의 인기 버블티 브랜드 KOI Thé는 평일에도 사람들이 줄 서서 먹을 만큼 큰 인기를 자랑한다. 부드러운 밀크티와 KOI만의 향긋하고 쫀득쫀득한 골든 버블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밀크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브랜드의 버블티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끄떡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얼음과 당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당도는 50-70%가 적당했다.

- 가격: $1.8 (Brown Sugar Milk Tea(S))

- 아주 주관적인 평가: ★★★★

2. Heekcaa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애매한 Heekcaa의 발음은 희차, 또는 시차로 불린다. 2017년 중국 차 시장에서 ‘차(茶) 음료’ 열풍을 일으킨 Heekcaa는 벙깽꽁, 뚤꼭, 벙스노어 등 프놈펜 내 다섯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하얀 외벽과 통유리 인테리어로 여심을 자극하며 점점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우유와 크림치즈를 블렌딩한 차 메뉴가 대표적이지만 흑당 버블티 또한 버블티 전문매장에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본인은 물론 주변 지인들의 평이 가장 좋았던 곳이다.

- 가격: $2.4 (Brown Sugar pearl Milk Tea(S))

- 아주 주관적인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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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alley

The alley 역시 대만의 유명한 밀크티 카페중 한군데이다. 이미 한국에는 수많은 지점이 있지만 의외로 대만에는 세 개의 점포만 운영중이다. (2019년 12월 기준) 프놈펜에는 노로돔 도로와 이온몰 센속점에 입점해 있다.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밀크(Brown Sugar Deerioca Fresh Milk)가 대표메뉴이며 티 메뉴인 오로라 시리즈(Aurora Series)도 유명하다. 디어리오카는 The alley만의 특별 레시피로 만든 핸드메이드 펄을 말하며 부드럽고 쫄깃하며 다른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향긋한 풍미를 지녔다.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밀크는 첫모금은 섞지 않고 단맛을 그대로 즐기고 이후엔 9번 섞어 먹는 것을 The alley는 추천한다.

- 가격: $2 (Brown Sugar Deerioca Fresh Milk(S))

- 아주 주관적인 평가: ★★★

4. An Cha(安茶) Taiwan Milk Tea 安茶

An Cha Taiwan Milk Tea 는 캄보디아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워 최근 KOI Thé의 인기를 위협하며 무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벙깽꽁, 캄푸치아끄롬 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블랙 버블, 스트로베리 버블, 블루베리 버블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음과 당도조절이 가능하며 당도를 최대 150%까지 선택할 수 있다. 본인에 입에는 유명세에 비해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 가격: $2 (Brown Sugar Pearl Fresh Milk(S))

- 아주 주관적인 평가: ★★

5. Tiger sugar

대만 인기브랜드 Tiger sugar도 프놈펜에 입성해 있다. Tiger sugar에서는 흑설탕 시럽의 강한 향과 진한 밀크 크림으로 만든 차에 Boba와 Pearls을 넣어 밀크티를 만든다. Boba는 구슬 사이즈의 쫀쫀한 진한 밤색 알갱이이고, Pearls는 말 그대로 진주 사이즈의 타피오카이다. 타피오카의 식감을 배로 즐기고 싶다면 Boba 음료를 선택해서 마시면 된다. 버블티는 당도 선택이 불가능하며 15회 가량 흔들어 먹어야 버블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 가격: $2.8 (Brown Sugar Boba Milk(S))

- 아주 주관적인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