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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우한서 온 방문객 3천명 넘어
지난 1월 23일, 중국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 및 인근 도시들을 봉쇄 조치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주 캄보디아 민간항공청은 지난 23일 이전 3,078명의 우한 방문객들이 캄보디아로 입국했음을 확언했다. 이 중 1,539명이 쁘레아 시하누크 국제공항으로, 그리고 1,539명이 시엠립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현재 아직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간항공청 찌언 우언 대변인은 캄보디아로 입국한 중국인들이 입국 전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캄보디아가 중국발 비행기의 입국을 금지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캄보디아 정부와 관련 당국 및 기관 모두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쁘레아 시하누크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진된 후 캄보디아 정부는 그의 가족에게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 조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캄보디아 노동부 및 교육부는 공장, 회사, 교육기관들에게 보건부에서 안내한 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