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을 힘차게!! 캄보디아 한인사회 이끄는 주역들

기사입력 : 2020년 02월 03일

#IMG_6689_new▲ 한캄상공회의소 정기총회가 1월 30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박흥경 대사를 비롯해 행사에 참가한 72개 회원사가 단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2020년 캄보디아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신년을 맞이해 재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회장 김준경)가 1월 27일 프놈펜 신라 식당에서 신년회 및 월레회를 개최햇고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가 1월 30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박흥경 대사는 두 행사에서 모두 참여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을 시작하는 두 기관에 건승을 기원하고 함께 축하했다.

 

재캄 한인섬유협회, 양국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정보 정확하게 제공할 것

캄보디아 섬유 산업은 2019년 말 기준 캄보디아 전체 수출액 약 120억불중 약 74%를 차지한 88억불을 차지하며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 기여 산업임이 확인되었으나, 유럽연합(EU)의 캄보디아에 대한 일반특혜관세(EBA) 유지 가능성, 지속적인 임금 상승, 정치 탄압으로 인한 불안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1월 27일 신라에서 열린 신년회 및 월례회에 김준경 신임회장 및 신임 임원에 대한 기대와 어려운 시기를 단합하여 이겨내고자 하는 회원사의 마음이 모아져 약 40개 가입회원사 중 32개 회원사가 참석해 역대 최고 참석율을 보였다.

섬유협회 월례회 (4)▲ 김준경 재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 회장

김준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캄보디아섬유제조협회(G-MAC) 한국 위원, 주재국 한국정부기관, 한캄상공회의소, 캄보디아 정부기관들의 각종 광범위한 정보를 즉시적으로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각종 언론을 통해 재캄 한인섬유협회 활동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회원사간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모임을 준비중이다.”고 덧붙였다.

일회적인 포부에 그치지 않고 재캄 한인섬유협회는 월례회 당일 회원사에 캄보디아 봉제교육센터(C.G.T.I) 연간 스케줄표, 황순정 캄보디아섬유제조협회(G-MAC)부회장 G-MAC 방향성 설명, 손춘익 수석부회장의 봉제 S.O.P 설명을 제공해 회원사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새 명칭, 새 얼굴로! 한캄상공회의소 더 큰 도약을 위해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만장일치로 2020년 회장에 재임한 이용만 회장은 “지난 2018년 이 자리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캄상공회의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2020년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캄상공회의소는 지난 2년간 공식 웹사이트 구축 및 활ㅇ성화, 신입회원수 증대, 회원사 디렉토리 명부 책자 발간, 정확한 캄보디아 경제, 정치 이슈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가했다.

그 결과 신규 가입회원사가 대폭 늘어난데 이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재캄 한인섬유협회, 재캄 농산업협회,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 날 한캄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업으로 상호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준 대사관의 송송민 서기관과 코트라의 김동준 차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IMG_6620▲ <행동경제학 들여다 보기>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 조승규 싱가포르 대학 교수

정기총회 2부 순서에서 싱가포르 대학교 조승규 교수가 <행동경제학 들여다 보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강연이 끝난 뒤 코트라 신종수 관장은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기준점과 손실회피 성향을 실세 사례로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다양한 의사결정 시에 보다 합리적인 업부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좋은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코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도약하는 두 기관의 역동적인 활약이 다소 주춤했던 한인사회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해본다./글·사진 정인솔

섬유협회 월례회 (5)▲ 재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 월례회가 지난 1월 27일 프놈펜 소재 신라식당에서 열렸다. 약 32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임회장단의 인사와 2020년도 봉제산업 전반을 엿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