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금지령에 중국인 447,676명 이탈

기사입력 : 2020년 01월 08일

이민국은 훈센총리가 캄보디아의 모든 온라인 및 오프라인 도박사업을 금지한 이후 447,676명의 중국인이 프놈펜과 시하누크빌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민국 대변인 께오 반탄은 이 숫자가 단기 여행 비자 및 장기 비자 소지자들 모두 포함한 것이며, 여행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도박금지의 여파를 뚜렷이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장기체류를 위해 캄보디아를 찾은 중국인도 증가했는데, 동기간 약 323,000명의 중국인이 장기비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8일, 훈센총리는 캄보디아의 안보와 질서, 사회적 병폐 근절을 위해 온라인 도박 및 오프라인 도박매장을 모두 금지하는 지시문을 내렸으며, 온라인 도박 금지령은 2020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더불어 훈센총리는 내무부, 경찰청 및 재무부의 공무원들로 합동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카지노업체들의 게임 조작 및 각종 범죄 여부를 조사해 엄중히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