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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박흥경 신임대사와 첫 상견례
- 문병수 지회장, “대사관과의 소통 및 협력 강화를 통해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과 책임 다 할 터…”
▲ 지난 12월 20일 저녁 박흥경 신임대사 초청으로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관저에서 열린 민주평통자문위원 상견례 및 만찬행사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19기. 지회장 문병수)가 지난 12월 20일 저녁(현지시각) 박흥경 신임 주캄보디아 대사의 초청으로 상견례를 겸한 만찬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흥경 신임 대사는 캄보디아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공공외교 활동 중인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비전 성명으로 채택되었듯이, 앞으로도 우리정부의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 발전, 지역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중인 ‘신남방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그 외에도 박 대사는 금년 3월 개교한 프놈펜한국국제학교와 본 지회(19기)가 최근 추진한 한·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위크샵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우리 교민사회가 함께 화합하는 가운데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병수 지회장은 “대사관과 소통은 물론,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와 민족대통합의 시대를 여는데 동참할 것이며, 우리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이 나라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설득하는 등, 민주평통자문회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자문위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1월 중순 전임 오낙영 대사를 이어 1997년 재수교 이후 11대 주캄보디아대사로 취임한 박흥경 대사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으로부터 11월 12일 신임장 제정하자마자, 지난 11월 26~27일 부산에서 열린 한·메콩 정상회담에도 우리정부측 공식수행원으로 참석하는 등 양국의 외교협력강화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 지난 11월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로 취임한 박흥경 신임대사
참고로, 신임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는 1962년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학부.80학번) 졸업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세종대에서 정책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외무고시 제23회 수석 합격자이기도 한 박 대사는 주영국대사관 2등서기관을 시작으로 외교관의 길을 들어섰으며, 이후 외교통상부 환경협력과 과장, 에너지기후변화환경 과장을 거치는 등 주로 국제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협력 업무 등을 맡아왔다. 전문외교관으로서는 주이스라엘공사와 주카타르대사를 거쳐, 지난해까지 외교부 북극협력대표 대사(Ambassador for Arctic Affairs)를 역임했다. 특히, 북극대사에 임명된 직후였던 지난 10월에는 북극해 공해상에서의 비규제 어업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역사적인 ‘일루리사트 협정’에 한국 대표로서 서명했다. 부임지 교민사회에선 꼼꼼하면서도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진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교부내에선 국제 기후변화 및 에너지 협력 분야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재외동포신문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