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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대 맛집 꽝시푸드, 캄보디아에서 만나다!
꽝시푸드(KUANG SEA FOOD)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모아 말하는 태국의 대표 맛집으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푸팟퐁커리의 최강자’ 라 불리운다.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던 해산물 요리 맛집인 꽝시푸드가 캄보디아에 상륙했다!
태국에 서너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꽝시푸드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끼리 운영하는 가게이다. 그렇다보니 벙깽꽁에 위치한 바이통 호텔(Baitong Hotel&Resort) 6층에 오픈한 꽝시푸드가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프랜차이즈점이다. 또한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뉴를 동일하게 판매하고 태국에서 직접 주방장을 초빙하는 등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캄보디아에 옮겨왔다.
나는 이날 직원에 추천에 따라 파인애플 볶음밥, 똠얌꿍, 생선튀김(Deep fried grouper with garlic&pepper)과 푸팟퐁커리를 맛보았다.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인 만큼 해산물 위주의 메뉴들로 주문했다. 태국음식을 잘 몰라도 캄보디아어와 영어로 메뉴가 적혀 있고 사진까지 함께 나와 있어 주문하는데 별 불편함은 없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사실 다른 곳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큰 기대하지 않은 메뉴였다. 그저 일반 볶음밥에 파인애플을 넣었겠지.. 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새우와 오징어와 캐슈넛, 건포도까지 들어가 아주 속이 알찬 볶음밥이 나왔다. 또 특이하게 볶음밥위에 말린 돼지고기포가 올려져 나오는데 이 돼지고기포가 파인애플의 단맛과 묘하게 어울리며 자칫 단맛만으로 쉽게 물릴 수 있는 파인애플 볶음밥을 단짠단짠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태국음식에서 빠지면 섭섭한 똠얌꿍도 큼지막한 새우와 더불어 생선살까지 들어있어 건더기가 아주 풍성했다. 특유의 시큼한 맛으로 호불호를 많이 타는 메뉴인 똠얌꿍은 한국에서도 태국음식점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익숙한 메뉴가 되었다. 똠얌꿍 첫입문자라면 꽝시푸드의 똠얌꿍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농어목 바리과의 바닷물고기의 일종인 그루퍼를 마늘후레이크와 튀긴 그 맛은 상상하던 딱 그 맛이었다. 의자다리도 기름에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는데 생선을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늘과 함께 튀겼는데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생선요리메뉴는 굽고, 찌고 튀기는 조리방법과 다양한 양념의 메뉴가 있어 본인에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꽝시푸드의 대표메뉴인 푸팟퐁커리는 먹어보면 왜 대표 메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맛도 맛이지만 껍질 없이 게살만 발라서 나올 수 있도록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다. 집게다리를 발라먹기 위해 애쓸 필요 없이 카레와 버무려진 게살을 흰쌀밥위에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꽝시푸드의 푸팟퐁커리는 다른곳에 파는 푸팟퐁커리의 맛보다 커리의 맛이 진하지 않고 부드러워 게살의 맛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한국의 굴전과 비슷한 요리인 Chinesee Oyser omelette in hot pan도 꽝시푸드의 대표 메뉴이다. 이곳 꽝시푸드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안전하게 먹기 어려운 굴요리를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호텔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 비싸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현지의 다른 태국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큰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호텔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를 마쳤을 때 생각했던 금액보다 크지 않아 놀라웠다. 10월 한달간 꽝시푸드는 오프닝 이벤트로 15%할인을 제공했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가족과 애인, 친구와 함께 오늘 저녁은 꽝시푸드에서 즐겨보자!/글 엄혜정, 사진 Kuang Seafoo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