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생명공학, 캄보디아 면세점 사업 검토

기사입력 : 2019년 10월 22일

마스크팩 브랜드 ‘SNP’로 한 때 호황을 누렸던 에스디생명공학(이하 에스디생명)이 캄보디아 시내면세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선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생명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 면세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에스디생명이 선택한 지역은 캄보디아로 163개 카지노 중 91개가 집중돼 있는 프레아 시아누크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관광산업과 카지노 사업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초기 시장 진입을 통한 선점 효과를 노리고자 하는 에스디생명의 전략으로 읽힌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관세청이 면세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내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대량으로 발급했으나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스디생명이 아직 면세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해외를 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와 같다”라고 전했다./더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