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감소하는 앙코르 유적지 관광객

기사입력 : 2019년 10월 09일

앙코르 유적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앙코르 기업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퍼센트 감소했다. 아울러 판매 수익도 13퍼센트 감소한 7천4백만 달러에 그쳤다.

관광부 대변인 척 첨노어는 지난 주 크메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앙코르 유적지의 외국인 관광객 감소의 주원인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관광객의 감소가 최근 미국-중국 무역전쟁의 여파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덧붙여 그는 중국관광객의 시엠립 방문은 줄었지만 시하누크빌은 오히려 증가해 이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목적이 관광이 아닌 비즈니스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관광객 외에 한국관광객 수도 감소했다. 캄보디아 여행사협회장 차이 시우린은 시엠립 외 지역들의 관광업이 활성화된 것을 이유로 꼽으며 베트남 등 인근국가들의 관광 마케팅 홍보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