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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동행 꿈과 행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합니다.
▲ 아주봉사단은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주재단 해외자원봉사단(이하 아주봉사단)이 캄보디아를 찾아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아주봉사단 10명은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펼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아주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회사의 일정 프로그램이 아닌 개인의 휴가를 사용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아주봉사단은 매년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동,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캄보디아 지역 정부와 연계하여 학교시설개보수, 도서관개소, 유실수 심기 및 우물 설치, 낡은 외벽 페인트칠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첫날인 19일 아주봉사단은 덩까오구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을 찾아 폭우로 엉망이 된 길을 다지는 등 노력봉사를 실시하였다. 내리쬐는 햇빛에도 봉사단원들은 마을주민의 편의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0일에는 덩까오 마을 식수위생시설 기공식이 열렸다. 아주봉사단은 4월 NGO 월드쉐어와 함께 쓰레기 매립장을 사전답사, 열악한 마을의 식수위생시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우물, 공용 화장실, 샤워실, 빨래터와 마을회관을 건설했다. 86미터 깊이로 판 우물은 암반수로 수질 검사결과 생활용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도 확인이 됐다.
기공식은 매립지 아이들의 교육과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돕고 있는 그린벧엘 학교 관계자의 사회로 진행이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분 라롬(Bun larom) 덩까오구 부구청장, 아주산업 캄보디아 법인 박주현 팀장, 아주봉사단, 김재수 월드쉐어 캄보디아 지부장과 100명이 넘는 매립지 마을주민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 20일 프놈펜 덩까오 쓰레기 매립장 식수위생시설 기공식에서 마을 아이들이 멀리 한국에서 온 손님을 환영하기 위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분 라롬(Bun larom) 덩까오구 부구청장은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식수위생시설을 지원해주신 아주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 구청에서도 매립장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봉사단 단장인 아주IB투자 양광선 부문장은 “저희는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아주그룹 봉사단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앙코르 문명의 캄보디아에 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하며 “오늘 마을의 식수 위생시설 기공식에 저희 봉사단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을회관과 식수위생시설이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이날 아주봉사단원들은 마을주민에게 직접 음식을 대접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구호 NGO인 월드쉐어 캄보디아 김재수 지부장은 “쓰레기를 주우며 생활하지만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다. 이것을 계기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졌다. 열심히 이곳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들이 조금 더 편해지도록 이곳에 아이들이 더 많은 책을 보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꿈 꿀 수 있도록 항상 월드셰어에서도 응원하고 기도하도록 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내비쳤다.
멀리 한국에서 온 손님을 환영하기 위해 마을 아이들이 환영 공연을 준비해 선보였다. 아이들은 박수를 치고 힘찬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힘찬 몸짓에 아주봉사단 또한 큰 박수로 호응했다. 기공식이 끝난 후 아주봉사단은 기공식에 참석한 마을주민에게 캄보디아 전통음식인 놈번쪽을 대접했다. 봉사단원들은 직접 음식을 서빙하며 함께 기공식을 축하했다. 오후에는 그린벧엘학교 운동장에서 미니 운동회를 개최했다. 아주봉사단 외 아주산업 캄보디아 법인 현지직원 5명도 참석해 마을 아이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아주봉사단원들이 폭우로 엉망이된 땅을 다지는 노력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월드쉐어)
▲ 아주봉사단은 매립지 아이들을 위해 미니 운동회, 페이스 페인트,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선보였다. (사진제공 월드쉐어)
21일에는 껀달에 위치한 렛츠쉐어 방과후 교실에서 죽퍼봉사, 극빈가정 생필품나누기를 진행하고 22일에는 월드쉐어가 운영하는 그룹폼 보육원을 방문해 놀이봉사와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또한 아주복지재단은 청아엑 도서관에 책장과 도서를 기증하며 지원하고 있다.
아주산업 캄보디아 법인 박주현 팀장은 “부디 이러한 조그마한 노력들이 작은 시작이 되어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이 아주의 핵심가치인 서로 존중하고 미래를 향한 열정과 끊임없는 혁신과 배움을 통해 한발 더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글·사진 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