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랑시 잡기 위해 국내·외로 협조 요청

기사입력 : 2019년 08월 06일

전 구국당 총재 삼랑시가 올해 9월 캄보디아로 귀국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경찰은 삼랑시의 체포를 위해 캄보디아 국민들과 주변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27일 국민들에게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의 말에 현혹되어 당국에 대항하는 등 국가의 안보와 질서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며 ‘당국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이들은 법의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경찰청 대변인 차이 킴쿠언은 삼랑시가 캄보디아로 귀국할 때 경유해 올 수 있는 나라들에 삼랑시의 체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주변국들이 협조요청에 응해 체포에 도움을 준다면 아주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전 야당 구국당은 지난 2017년 구국당 대표 켐 소카가 미국과 결탁해 정부를 타도하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되고 두 달 뒤인 11월 16일, 캄보디아 대법원에 의해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