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입장권 판매 9% 감소

기사입력 : 2019년 07월 15일

앙코르기업의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19년 상반기 앙코르유적지 입장권 판매로 작년 동기간 대비 9% 감소한 55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외국인 관광객 1,244,000명이 입장권을 구입했다. 씨엠립 관광청 응오우 쎙깍 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앙코르와트가 아닌 캄보디아의 새로운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는 듯하다고 전했다. 씨엠립 관광청은 방문객 감소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동시에 방문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여행사협회 차이 씨우린 대표는 입장권 판매 감소가 중국의 항공회사들의 운항 규정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즉, 중국의 일부 항공사에서 규정을 변경해서 캄보디아로 오는 항공편의 수가 줄었기 때문에 씨엠립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다. 이를 시사하듯 중국과 시하눅빌을 잇는 항공편의 수는 증가해서 시하눅빌의 중국인 관광객 수는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씨엠립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54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여전히 선두을 지키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이 그 뒤를 잇는다.

현재 앙코르유적지 1일 입장권은 과거 20달러에서 37달러로, 3일 입장권은 40달러에서 60달러로, 1주일 입장권은 60달러에서 72달러로 인상됐다. 모든 입장권에는 2달러의 기부금이 포함되어 있어서 깐타보파 어린이병원에 기부되며 치료가 필요한 캄보디아 아동을 위해서 사용된다. 6월 현재 총 240만 달러가 깐타보파 어린이병원에 기부됐다. 작년에 캄보디아는 62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11%가 증가했다. 올해는 7백만 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L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