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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캄보디아에도 콘크리트파일 공장 착공
건축자재 기업 아주산업(대표 박상일)이 캄보디아 콘크리트파일(PHC파일) 시장에 진출한다. 베트남, 미얀마에 이은 동남아지역 세번째 PHC파일 생산기지다. 1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캄보디아 칸달(Kandal)주 폰헤아르(Ponhea Leu)에 연산 12만t 규모의 PHC파일과 원형·사각 전신주를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했다. PHC파일은 콘크리트 말뚝으로, 건축 시 연약지반 기초구조 보강에 사용된다.
아주산업은 2011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5만6000t 규모의 사각·원형 전신주공장을 세웠다. 이번 신공장이 완공되면 2020년까지 기존 공장을 이전해 PHC파일과 전신주를 함께 생산한다. 신공장은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이다. 부지면적 7만2579㎡(2만1955평) 규모에 공장동 2개, 사무동, 야적장 등이 들어선다. 내년 초 준공된다.
아주산업은 2008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25만t 규모의 PHC파일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는 미얀마에 20만t 규모의 PHC파일 및 PC(Precast Concrete·미리 만든 콘크리트) 공장을 지어 동남아 주변국을 아우르는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성공적으로 사업이 안착한다면 한국의 우수한 기술 품질성을 바탕으로 아세안의 PHC파일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식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전진기지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