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nk, 캄보디아 성장률 7% 예측

기사입력 : 2019년 05월 08일

캄보디아 경제는 대체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외부 수요 감소로 작년보다 성장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세계은행(World Bank) 4월24일자 보고서는 일단락 지었다. World Bank는 동아시아태평양 최신경제 부문에서 2019년 캄보디아의 경제 규모가 작년 7.5%에서 7%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침체는 높은 에너지 관세와 물류비용 그리고 미숙련 인력을 둘러싼 우려에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캄보디아의 장기 전망은 국내투자를 촉진하면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을 흡수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면 더 저렴한 에너지와 물류비용, 숙련된 인력의 확보 및 향상된 공급망 연계가 필수적이다.

캄보디아의 World Bank 수석 경제학자 리 쏘뎃(Ly Sodeth)은 “올해 세계 무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난해 캄보디아가 재정확대를 경험한 것과 달리 2019년에는 재정 건전화를 겪었다. 따라서 올해 성장은 전년도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월, EBA(Everything-but-arms; 무기를 제외한 모든 것에 무관세 및 무쿼터) 원칙에서 캄보디아의 우선적인 접근을 중단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EU 시장은 현재 의류, 신발, 자전거 등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품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캄보디아의 EBA 혜택 상실은 곧바로 수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중국으로부터의 자본 유입에 대한 캄보디아의 강한 의존에 비추어 볼 때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는 성장 전망을 저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경제학자 앤드루 메이슨(Andrew D. Mason)은 캄보디아가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캄보디아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캄보디아가 국가 성장에서 약간의 감소를 경험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캄보디아는 비즈니스 환경을 강화하고 인구 구조를 강화하여 가치 사슬을 향상하고 중상위 소득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도 덧붙였다./Khmer Times에서 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