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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밀착한 日 혼다 … 인권 단체의 우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캄보디아 감독직을 맡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에 우려를 표명했다. HRW는 인권 변호 및 연구를 하는 비영리 기구(NGO)다. 일본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혼다는 호주 A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이자 캄보디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수행하는 등 이른바‘투 잡’을 뛰고 있다. 인권단체는 혼다가 독재 국가 캄보디아와 밀착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내놓았다. HRW는 “캄보디아 사오소카 축구협회 회장은 훈센 정권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캄보디아 경찰대 총사령관 출신으로 처형과 고문, 불법 체포 등 인권 탄압에 앞장서 왔다.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인권 유린국가 정권의 중심에 있다. 혼다가 전쟁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캄보디아에 손길을 내준 것이지만 우려가 따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1985년 32살 나이에 정권을 잡은 뒤 33년 간 장기 집권을 이어오고 있다. 훈센이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캄보디아 의석을 독점해 사실상 일당 체제를 구축한 독재 국가다. 아울러 3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탄압하고 집회결사의 자유 또한 없다./베스트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