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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축하합니다!” 아주 특별한 프놈펜 한글학교 졸업식
프놈펜 한글학교에서 지난 15일 2018년도 졸업식이 열렸다. 6학년 졸업생 3명, 유치부 7세반18명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장상희 대한민국대사관 영사, 박현옥 재캄보디아한인회장, 차경희 프놈펜한글학교 운영위원장, 이길우 한국국제학교 행정국장, 정지대 뉴스브리핑 캄보디아 대표 및 귀빈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졸업식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재학생 송사에 학생대표로 프놈펜 한글학교 5학년 박종호 학생이 발표했다. 졸업을 하는 선배들을 향해 윤수천 시인의 <아름다운 이별>을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낭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답사에 졸업생 대표 김혜율 학생이 한글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을 향한 다짐을 담아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매년 프놈펜 한글학교 졸업식에서 6학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주캄보디아 대사상과 한인회장상을 수여한다. 올해 대사상에 김혜율 학생, 한인회장상에 신윤철 학생, 한글학교 운영위원장상에 심기선 학생이 뽑혔다. 이 상은 타국에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매주 노력했던 학생들에게 주는 뜻깊은 격려의 상이다.
올해는 유치부 7세반의 졸업식도 같이 진행했다. 유치부 7세 대표로 이동욱, 박다연 학생이 수료증을 받았다. 생애 첫 졸업식에 신난 7세 아이들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에서 꽃다발을 선물했다. 18명의 7세 졸업생들은 몸집만한 꽃다발을 들고 활짝 웃어보였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캄보디아에서 현지학교나 국제학교에서 유치부 졸업식은 대부분 경험하지 못하는데 한글학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와 부모에게 모두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사에 박현옥 한인회장은 “올해 한인회의 기틀을 마련하느라 한글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우리 교민 자녀들을 위해 더욱 더 마음을 쓰도록 하겠다. 나 역시도 다문화 가정으로 자녀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데 오는 신학기에 우리 아이들도 한글학교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차경희 프놈펜 한글학교 운영위원장이 학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매주 토요일 프놈펜 한글학교는 재외동포재단 산하 기관으로 1998년도부터 프놈펜에 거주하는 교민자녀와 자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뿐만 아니라 국어, 수학, 사회, 한국사, 미술, 음악, 체육을 오전에 가르치고 있다. 현재 재적 120여명의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현재 프놈펜 한글학교에는 교사 15명과 보조교사 15명이 교민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매주 토요일 봉사하고 있다. 초대교장으로 박경태 대사 부인 김영숙씨가 한글학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재 안혜경 교장은 제6대 교장으로 재임중이다.
한편, 2019년도 1학기 시작은 오는 1월 26일 부터다./정인솔
(문의: 안혜경 교장 089-588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