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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주최 2018 캄보디아 문화유산 답사 실시
유희와 지성의 경계, 캄보디아를 걷다
한국문화재재단 주최 2018 캄보디아 문화유산 답사
한국문화재재단은 2018년 12월 6일 목요일부터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까지 3박 5일간 “유희와 지성의 경계에서 캄보디아를 보다”라는 주제로 캄보디아의 역사 흐름을 따라 답사하는 특별한 문화유산 여행을 진행한다.
기존 여행들과 차별하여 기획된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12월 6일 한국에서 출발하여 7, 8, 9일 3일간에 걸쳐 압사라청 한국팀 복원정비 사무실 방문을 비롯하여 9세기부터 11세기에 이르기까지 연대별로 앙코르 유적 사원군을 방문하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캄보디아 전통 그림자극인 스벡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공연을 한국팀이 복원하는 앙코르톰 내 프레야피투 사원을 배경으로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초 문화유산 복원 ODA사업에 참여한 한국문화재재단 연구원 박동희 박사의 안내로 이루어진다. 박동희 박사는 답사기간 동안 함께하며 앙코르 유적을 중심으로 한 캄보디아의 역사 해설과 더불어 한국팀이 담당하는 프레아피투 복원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누고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압사라청의 실험실과 앙코르 보존소 등 미공개 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2018년 10월 5일 금요일 부터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까지 한국 문화의집 홈페이지 www.kous.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500,000원이다./신보람
숨겨진 보석, 프레아피투 사원군
프레아피투는 앙코르 유적 중 가장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앙코르톰의 북동편 지역에 위치한 유적군으로 크기는 약 300m x 600m에 이르며, 이 구역 내에 위치한 총 5기의 사원을 프레아피투 사원군이라고 부른다. 이 사원군은 역사적, 규모적 중요성에 비해 보존상태가 매우 열악했다. 프랑스 식민지시대인 1920년경에 프랑스인 전문가들에 의해 기초적인 응급 복원조치가 이루어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방치되어 왔기 때문이다.
현재 프레아피투 복원정비 사업 담당자 박동희 연구원은 “프레아피투 사원은 앙코르톰이 건립된 이후(바이욘기 혹은 포스트바이욘기)에 조성된 사원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의 한국의 조사연구를 통해 앙코르톰이 건설되기 이전(앙코르왓 말기)에 건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실은 왕궁 일대의 고대 도시의 형성과 발전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이며, 향후 프레아피투의 조사연구를 통해 크메르의 고대 왕도인 앙코르톰의 연구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작년 12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