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독수리 개체수 감소

기사입력 : 2018년 09월 10일

캄보디아의 독수리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환경단체들의 공동발표에 의하면 독수리의 개채수가 2000년 후반부터 50퍼센트 줄어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동쪽 평야지역 숲의 독수리 개채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새의 개채수가 121마리밖에 안 되고 2003년 기록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캄보디아 독수리 개채수가 독에 의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캄보디아의 붉은머리독수리, 가는부리독수리, 흰등독수리는 모두 국제한경보전연합에서 위험군에 들어있는데 이는 그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뜻이다. 시몬마후드 캄보디아 야생동물보전사회 기술고문은 동남아 중 캄보디아 북쪽이 유일하게 독수리가 아직 많은 지역인데 관광객들이 야생동물구역에 독수리를 보러오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최소 30마리의 독수리가 치명적인 독극물과 살충제로 죽었고 이는 독수리 개체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사람의 생명도 위협한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토지개발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독수리들이 많고 야생동물 사냥으로 인해 독수리들의 먹이가 줄어들었다고 했다./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