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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heers]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기사입력 : 2018년 06월 05일
이 세상에는
슬픔이
넘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대가 보낸 편지를
받기 전에는
지상에는 아주 험한 길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대가 보낸 편지를
받기 전에는
바다보다
더 깊은 심연이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대가 보낸 편지를
받기 전에는
그리고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대가 보낸 편지를
받기 전에는
- 성대현 시인
*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마음의 샘에 고여오던 영적 기쁨을 그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요? 대숲의 바람소리 같기도 하고 소나무숲의 초록 바람 같기도 한 그러한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