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누크빌, 중국인 유입으로 골머리

기사입력 : 2018년 02월 09일

시하누크주 주지사가 중국투자와 관광업이 급증하면서 캄보디아인들의 경제에 해가 되는 범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운민 주지사가 사케앙 내무부 장관에게 보고한 문서에는 해당지역에 워크퍼밋을 요청한 외국인 6,485명 중 4,498명이 중국인으로 그 수가 가장 많았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들어옴으로 인해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현지인들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호텔, 카지노, 레스토랑들이 개발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좋지만 마피아에 소속된 중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인 투자자들을 납치해 해당지역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했다.

또한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건설부문이 과포화상태이고 외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작은 사업들이 현지인사업소유주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임대료의 증가로 인해 공무원들의 생활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술에 취한 외국인들이 공공질서를 흐린다고 했다. 게다가 중국인이 운영하는 호텔과 레스토랑은 중국인들만 받기때문에 현지인과 다른 관광객들은 연휴동안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작년 9개월간 시하누크 지방을 방문한 중국인은 170퍼센트가 증가해 88,000명에 조금 모자란다고 했다. 케이우 소페악 내무부 대변인은 문서가 전달되었으며 시하누크빌에서 열릴 연간회의에서 해당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장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