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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생활문화꿀팁] 캄보디아에서 제일 유명한 가수는 누구?
캄보디아에 처음 왔을 때의 설렘과 긴장감은 대부분 곧 무더운 날씨와 낯선 사람들·음식·냄새· 생활 방식 등에 밀려 점점 캄보디아란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막막했던 적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외국 생활이 다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적응 될 거야’라고 스스로 위로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매일 맞닥뜨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이없는 사건과도 같은 상황에 애먼 캄보디아 사람만 미워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을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캄보디아 사람과 한국 사람은 애초에 다릅니다. 그래서 생활도 문화도 다릅니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지만 자꾸 ‘나’의 기준에 벗어난 것은 나빠 보이니 그게 문제입니다.
그런 사소한 오해를 줄이고자 시작하는 캄보디아 생활 문화 꿀팁은 캄보디아에서 생활할 때 가장 필수 정보인 먹을거리, 날씨, 집, 교통, 질병, 교육, 통신, 금기어/행동, 문화생활, 쇼핑, 여행하기 … 등에 대한 기본적이지만 아주 유용한 꿀팁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기있는 대중가요
멋드러지게 부르고
회식에서 스타되자~
캄보디아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유행가요를 따라 부르는 것이다. 말로는 어색해도 노래로 들으면 술술 귀에 들어오기도 하니 복잡하기만 했던 캄보디아어가 친구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일상생활 용어, 사랑의 밀어 까지 획득(?)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캄보디아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수이자 배우인 만능연예인 쁘리읍 쏘밧과 아옥 쏙쿤깐냐를 소개한다.
웬만한 외국인도 다 아는 이름, 쁘리읍 쏘밧
쁘리읍 쏘밧은 지난 10여년간 캄보디아에서 독보적으로 가장 유명한 가수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건모와 같이 국민적으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최대 연예기획사 ‘헝 미어’ 간판 남자 솔로가수인 그는 깐달주에서 1976년 2월 17일에 태어났다. 캄보디아의 대중가수들은 우리나라 가수와 다르게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말하자면 트로트부터 힙합까지 한 가수가 소화한다.
▲ 2016년 쁘리읍 쏘밧과 아옥 쏙쿤깐냐가 발표해 국민가요로 자리매김한 ‘로암 아이 쩨’ 뮤직비디오 캡쳐화면
그 중 쁘리읍 쏘밧은 여러가지 장르를 모두 잘 소화하는데 유명하다. 특히 캄보디아식 트로트를 구성지게 부르는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흔히 캄보디아 농촌을 배경으로 끄로마를 두르고 남녀가 번갈아가면서 부르는 노래(벋 츨라으이 츨렁)는 우리 눈에 민요같기도 하고 트로트 같기도 하다. 이 곡은 주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남녀노소가 듣기에 부담없어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쁘리읍 쏘밧이 트로트만 부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이돌 못지않게 두터운 젊은 팬층을 확보한 그는 락, 힙합, 발라드 등 시도하지 않은 장르가 없다. 대표곡으로 <크봐피읍쁘아엠러하엠> <로암아이쩨> <클로이스나에트나옫떼> 등이 있다.
쁘리읍 쏘밧은 헝미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영화이자 캄보디아 제작 영화중 가장 큰 흥행돌풍을 끌었던 <The Crocodile>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예술가의 피를 선천적으로 타고 태어난 음악천재, 아옥쏙쿤깐냐
아옥쏙쿤 깐냐는 현존하는 캄보디아 여자 가수 중 대체불가의 매력을 뽐내는 헝 미어의 간판 여자 스타이다. 예술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쏙쿤깐냐는 작곡가 아버지, 안무가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어릴적부터 탁월한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나갔다. 로얄왕립대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그녀의 아버지, 아옥 보니는 유명한 작곡가이고 어머니 쏘쿤역시 로얄 왕립대의 무용 교수이다.
그의 첫 인기곡 <스남 스나에 싸못 리음> (The Love of Ream Ocean)이라는 곡이 유명해 지면서 인지도가 올라감에따라 당대 최고의 가수인 쁘리읍 쏘밧, 유 디스코, 도나 밴드등과 미국, 호주 등에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아옥 쏙쿤깐냐는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캄보디아 여성인권 신장, 인신매매, 에이즈 예방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2010년 여성부에서 여성기관홍보대사로 위임되었다.
아옥 쏙쿤깐냐는 캄보디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워너비 아이콘이자 예술가로 탑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곡으로 <모이맏바엑삐맏바엑> <짜쭈아엠> <뺄벙짜떠으> 등이 있으며 2016년 발표된 <로암 아이 쩨> 라는 곡은 한국의 <강남스타일>처럼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춤,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반복구를 활용한 국민가요다.훈센 총리까지도 이 노래에 대해 캄보디아 고유의 대중문화 양산에 힘쓰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정인솔 (사진: 구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