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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국 캄보디아 공무원, 지식공유·전수의 장을 열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의 주관으로 제 16회 캄보디아 귀국연수생 모임(CAMKAA, Cambodia Korea Alumni Association) 캄보디아 글로벌연수 국별 동창회가 지난 14일(화) 캄보디아나 호텔 Grand Ballroom에서 “평화와 화합(PEACE AND HARMONIZAI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윤길 KOICA 소장, 정혜원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서기관, LY Savuth 동창회장 및 임원진, 연수생 동창회원 외 정부 부처 관계자, 현지진출 한국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의 1부 주제는 Mutual Knowledge Sharing으로 한국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공무원들도 함께 참가하게 하여 활발한 지식공유의 장을 열었다. 첫 번째 발표는 글로벌연수 국별 동창회 CAMKAA Ly Savuth 회장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결과>라는 주제로 진행했고 두 번째는 지역개발부 지역사회개발소 But Virya 부소장이 <지역 개발 통합 모델의 성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 2부 주제는 Proceeding CAMKAA’s Annual Dinner Reception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돈독히 다졌다.
지식공유와 친목도모,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
원지혜 KOICA 부소장은 “KOICA에서는 올해 캄보디아 공무원 13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했으며 현재까지 약 2,730명의 공무원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오늘 이 행사의 주체인 CAMKAA는 자발적으로 모인 글로벌연수 국별 동창회이다.”고 강조하며 “이 동창회 모임의 목적은 단지 연수생끼리의 친목도모 뿐만 아니라 한국에 다녀오지 않은 다른 공무원들과의 지식공유 및 전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두 번째 세션 환영사에서 CAMKAA 캄보디아 귀국연수생 모임 Ly Savuth 회장은 16회 동안 연수생 동창회를 이어오게 된 것을 크게 기뻐하며 “캄보디아의 평화, 사회안정, 체계적인 관리, 발전을 위해서 자국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힘은 한국 연수를 통한 새로운 지식 전수 등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를 협조한 KOICA와 한국대사관측에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축사를 맡은 정윤길 KOICA 소장은 “캄보디아는 KOICA의 사업 순서에서 개발 협력 부분으로 항상 우선순위에 있는 국가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지난 30여년간 KOICA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져왔다.”고 KOICA의 성과에 대해 소개하며 “캄보디아 공무원 한국 연수는 지식공유와 개발협력을 통해 한국-캄보디아간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귀국연수생 모임인 CAMKAA는 지식공유와 협력이라는 분야에 있어 선구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National Clean Day 캠페인, 환경 정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한편, 오는 23일 KOICA와 환경부가 공동 개최하는 캄보디아 National Clean Day를 맞아 개최될 일회용품 과소비 반대 캠페인(Anti-Plastic Over-Consumption Campaign)에 대한 소개와 영상을 상영해 캄보디아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Let’s Clean Our House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 캠페인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해 초래되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 고취, 에코 백 사용 권장, 길거리 쓰레기 청소 등 여러 가지 환경 보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날 연수생들은 한국 국기와 캄보디아 국기가 수놓인 캄보디아 전통 스카프 ‘끄로마’를 저마다 목에 두르고 한국에서 함께 연수 받으며 추억을 쌓았던 동료들과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