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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촌에 울린 희망의 연가 <아이엠 호프맨>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최대 빈민가로 꼽히는 ‘언동 마을’. 아무도 돌보지 않는 버려진 땅에 한국인 선교사가 찾아와 학교를 세웠다. ‘희망학교’란 이름으로 세워진 이 학교에서 빈민촌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아이엠 호프맨>은 나현태 감독이 임만호 선교사의 8년간의 사역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작품이다. 임 선교사의 사역지인 언동마을에는 쓰레기더미 위에 지은 판자집들이 모여있다. 하루 한 끼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파리를 반찬 삼고, 버려진 쓰레기 거미 속에서 고물을 줍는다. 이도 아니면 술집을 전전해야만 하루를 연명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의 세상에는 장난감도, 공부도, 학교도, 꿈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이름도 낯선 한국이라는 곳에서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가 바로 임만호 선교사다. 임 선교사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2004년 학교를 세웠다. 호프스쿨(희망학교)’라는 이름의 이 학교에서 임 선교사와 빈민촌 아이들은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학교 오는 것을 최고의 행복이라 여기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며 소명에 대한 감사를 느낀 임 선교사. 그러나 그의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호프스쿨이 열매를 맺어가며 2008년 신축 중학교가 지어질 무렵, 그는 ‘파킨슨병’을 진단 받게 된다. 2012년에는 사랑하는 맏아들 ‘요한’이를 교통사고로 잃게 된다. 꿈과 희망을 나누고자 했던 곳에서 절망과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임 선교사는 불편한 몸으로 여전히 아이들 곁을 지키며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하략)/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