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의 캄보디아 경제 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0일

전체적인 세계 경기가 나아짐에도 불가하고 봉제 산업의 임금문제와 내년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세계은행은 2017년 캄보디아 경제 성장 전망을 낮추었다. 지난 주 발표된 동아시아 태평양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캄보디아경제가 6.8퍼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5월 6.9퍼센트로 증가 할 것이라던 것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는 봉제산업의 실제임금이 늘어났고 수출가격이 줄었으며 총선 전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섬유수출품의 증가가 전년대비 8.4퍼센트에서 5.4퍼센트로 감소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과열되었던 신용대출시장이 올해 중순 18.2퍼센트로 작년 25.8퍼센트보다 줄어 안정되었고 예금이 여전히 건실히 유지되어 은행 총예금액이 전년대비 20퍼센트 증가 하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캄보디아 총선에 대한 불투명성을 취약점으로 꼽았다.

수디어 쉐티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석 경제학자는 총선에 대해 직접적으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선거의 불확실성은 투자를 방해할 수 있다고 하며 외국 투자흐름에 좋지는 않고 정치적 악화는 투자가 나아가는데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봉제부문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더욱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생산하여 수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캄보디아 수출시장이 봉제 산업에만 의존하고 있고 임금인상률과 미국 달러가치에 너무 치중하고 있어 캄보디아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하며 섬유산업에서 경공업으로 전화해야 한다고 했다.

메콩전략파트너 투자관리회사의 스테판 히긴스는 캄보디아가 봉제부문을 다른 경제침체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더욱 장기적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캄보디아가 봉제부문의 개혁이 필요한데 이는 봉제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생산적인 분야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봉제부문이 조금 더뎌지더라도 그 영향이 넓은 시각으로 볼 때 경제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구엘 에두아도 산체스 마틴 세계은행 캄보디아 수석 경제학자 또한 캄보디아가 수출경제를 다양화 시키는데 성공하여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봉제수출의 성장을 상쇄시킨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