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론, 대리모 상업화에 찬성이 많아

기사입력 : 2017년 09월 18일

캄보디아가 대리모 사업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한 것에 비해, 캄보디아인들은 대리모 사업에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빤냐싸 대학의 젠더 전문가 카수미 나카가와는 프놈펜, 라따나끼리, 시엠립, 시하누크빌에 거주하는 7,525명(승려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리모 출산 합법화에 찬성하는 사람은 44%로 나타났고, 35%가 반대, 21%가 의견이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오는 몇 년 간 상업적 대리모 출산에 대해서는 금지를 하겠다고 발표했었고, 이타적 대리모 출산에 대해서는 논의 중에 있다. 반대 응답자의 대부분은 건강과 여성의 존엄성, 종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승려 중에서는 절반 이하만이 상업적 대리모에 반대를 했었다. 오히려 불교 교리 원칙에 의해 이와 같은 방법이 사람들을 돕고 필요를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과 한국 등에서 제작한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이미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은(51%) 대리모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전통적인 방식의 대리모 사업으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 캄보디아는 지난 달에 호주 의사가 18개월 형을 선고받은 일과 함께 충격적으로 대리모 사업이 금지가 됐었고, 현재 여성부와 법무부에서 관련 법안 초안을 제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