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캄보디아에 ‘빌딩형 정수장’ 구축한다

기사입력 : 2017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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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사장 이학수)가 캄보디아의 ‘수직형 정수처리 실증시설’ 구축 사업에 나선다. K-water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역개발부와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대표적 휴양지인 카엡(KEP)주(州)에 일일용량 500㎥ 규모의 수직형 정수처리 시설을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직형 정수처리 시설은 막여과, 활성탄흡착 설비 등을 빌딩 건축과 같이 수직

으로 배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설로 기존 시설보다 면적은 50% 줄일 수 있는 반면 에너지 효율성은 30% 가량 향상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학수 사장은 “캄보디아 진출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정수처리 기술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물 시장에 진출하는데 이번 민-관 협력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