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와 NGO 인권보호 촉구

기사입력 : 2017년 06월 27일

캄보디아 내 노동자와 NGO들이 정부에게 노동자들의 인권보호와 자유를 위한 UN조약 비준을 촉구했다. 캄보디아노동자네트워크(CDWN) 회원인 메앗스라 엠팔라는 많은 여성들이 추가근무를 강요당하여 쉬는 시간과 점심도 먹을 시간이 없고 휴가도 받기 힘든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사황에 울고 싶다고 하면서 추가근무를 강요당하고 있고, 이를 거절하면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협박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근무를 하기로 하면 추가수당을 준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찬 소펄 정책연구센터 소장에 의하면 인터뷰에 참여한 600명의 노동자들 중 92퍼센트가 여성이었고 65퍼센트가 외국인에 의해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터뷰에 응한 노동자들 중 11퍼센트는 용납될 수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고 83퍼센트는 아무런 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펄 소장은 몇몇의 노동자들은 초과근무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서 18퍼센트가 추가수당을 받지 못했으며 20퍼센트 가까이가 휴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분 삼포 노동자네트워크회장은 정부가 국내노동자조약으로 알려진 UN의 189조약을 받아들여야 된다고 촉구하며 다른 노동자들 같이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