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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먹고 사는 사람들
예로부터 캄보디아 사람들은 생선을 많이 먹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먹는 육류 중 70%이상이 생선요리이기 때문에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생선(뜨라이)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생선을 많이 먹는 이유는 소고기, 돼지고기 보다 생선이 훨씬 더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선이 다른 고기에 비해 알레르기나 부작용이 적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선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다른 고기처럼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고,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어 캄보디아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바다 생선보다는 민물생선을 훨씬 더 많이 먹는다. 인접해 있는 바다보다는 강이 많아서 인데, 민물생선에 입맛과 몸이 익숙해져있다보니 바다생선을 먹으면 탈이나거나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사람도 많다.
민물생선으로는 국을 끓여 먹거나 장이나 젓갈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는 바로 ‘생선구이’와 ‘생선 튀김’이다. 생선 구이를 덜익은 망고 생채에 싸서 먹으면 정말 새콤하고 짭짤하고 매콤하기까지 한 캄보디아 특유의 맛이 난다. 특히 캄보디아 대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 ‘쁘로혹’도 생선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꿈에서 물고기가 나오면 매우 길몽이라고 믿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꿈에서 물고기가 나오면 행운과 재물이 마치 그물 안에 잡힌 수 백 마리의 물고기처럼 몰려올 것을 예고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선(물고기)는 캄보디아 사람들에 가장 특별한 음식이기도 하면서 동물이기도 한 것이다! /놀 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