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작년 2억개 팔린 ‘국민 음료’는?

기사입력 : 2017년 03월 20일

동아제약 박카스는 요즘 캄보디아에서 시장 점유율 1위 ‘국민 음료’로 통한다. 250mL짜리 한 캔 가격이 80센트(약 800원)로 에너지 음료 세계 1위인 레드불(50센트)이나 코카콜라(40센트)보다 비싸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했다. 작년 한 해 현지 매출액만 601억원에 이른다. 캄보디아의 1인당 박카스 소비량(약 3.3L)은 한국(약 1.2L)의 3배에 가깝다.

박카스 수출을 맡은 동아에스티의 박재석 해외사업부 과장은 “최근 캄보디아도 경제 성장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끼리 박카스를 주며 ‘이거 마시고 힘내라’고 덕담하는 게 유행이 됐다”며 “‘제2의 캄보디아’와 같은 성공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