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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나누기] 선거를 앞둔 캄보디아 부동산
캄보디아는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정치적 갈등으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대체적으로 부동산 활동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설마 무슨일이 있겠어?’ 라고 생각하지만 캄보디아 내전을 경험한 중년층 이상의 생각은 생각보다 이를 심각하게 고려한다.
투자의 기본은 향후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인데, 이는 사실 관계에 기인하기 보다는 ‘심리’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으로 부터 10년후 프놈펜 토지의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2015년 아세안 경제통합이 출범하는데 그럼 캄보디아 GDP가 얼마나 성장할까요?
달러와 리엘의 환율이 내년에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중국의 투자 러쉬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이와 같은 질문에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위의 질문에 나름의 답변 구하고 이를 전제로 투자를 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 발생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주목 해야하는 것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가치’가 아니라 그 ‘가치’를 바라보는 지금의 ‘심리’라고 할 수 있다. 향후의 가치는 알수 없는 ‘리스크’이지만 그 ‘가치’에 대한 ‘심리작용’은 현재에 일어나고 있기때문이다. 아세안 경제통합 이후 캄보디아 경제가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필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실에 대한 향후 전망을 굉장히 자주 물어보는 편인데, 이는 그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일어날 파급효과를 분석해보려는 의도보다 사람들이 그 것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의 ‘심리’가 어떤지를 알고 싶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세안 경제 통합이후 캄보디아에 엄청난 투자 러쉬가 이루어 질것이다’라는 본인의 예상을 믿지 말고, 이를 바라보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봐야하며, ‘2018년 캄보디아 총선은 아무 문제 없을꺼야’ 라는 불확실한 ‘리스크’를 볼 것이 아니라 총선 전후에 일어나는 투자자들의 투자 위축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리스크’관리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