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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현지 태권도 보급, 확산의 산실이 될‘한·캄 태권도훈련센터(CKTTC)’ 개관식이 지난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국립체육교사교육원(NIPES)에서 개최됐다. 정부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이사장 김인식) 지원 아래 건립된 본 태권도 훈련센터에서는 현재 체육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매주 두 시간씩 정규 태권도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앞으로 이 교육원을 졸업한 학생들은 전국초중고에 정식체육교사로 발령, 어린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게 된다.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측은“본 사업은 해외봉사단 현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도 코이카 봉사단원 추가 파견 등을 통해 태권도 저변 확대를 꾀하는 한편, 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캄보디아 태권도협회 회장이자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인 헹 추온 나론 장관, 김원진 대사, 정윤길 코이카 캄보디아 소장 등 330여 명이 참석, 개관식을 축하해주었다.
지난 10월 태권도 승단 심사를 통해 검은 띠를 획득한 헹 추온 장관은 축사를 통해“이번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더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훈련센터의 유지 관리를 위해 교육부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참고로, 캄보디아에는 이번에 준공된 국립체대훈련센터 외에도 올림픽 스타디움내에 한국의 건설회사가 지어 기증한 부영태권도훈련센터가 있다. 이 훈련센터에서 맹훈련한 여성 태권도스타 손 시브메이 선수(22)는 한국인 최용석 감독 지도아래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조국에 무려 40년 만에 첫 금메달을 안겨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