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기다림을 배워라

기사입력 : 2016년 12월 27일

기다림을 배워라.
성급한 열정에 휩쓸리지 않을 때 인내를 지닌 위대한 심성이 나타난다.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타인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계절은 완성을 가져오고 감춰진 것을 무르익게 한다.
신은 우리를 채찍으로 길들이지 않고
시간으로 길들인다.

“시간과 나는 또 다른 시간,
그리고 또 다른 나와 겨루고 있다”는
위대한 말이 있다.
- ‘스페인 왕 필립 2세의 글’에서 -

* 최순실 모녀가 독일에 8천억대의 재산을 은닉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참 더러운 세상이다.
독일 사정당국은 수사 중이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독일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요언론들이 밝혔다.

** 분노를 넘어, 억장이 무너진다. 악마구리 같은 자들의 농단에도, 우리는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아니다. 그들만이 알고 있는 요지경 세상에서 우리는 바보가 되어 병신같이 살고 있었다. 참, 우리는 착하기만 한 생병신들이다. 이제는 절대로 병신같이 살지 말자. 정말 이제부터는 제발, 앞갈림이라도 제대로 해보자./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