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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한캄봉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가 5박 6일(18일~23일)간의 ‘제15차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에는 9개 진료과 의료진(내분비대사내과, 심장내과, 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간호사, 약사 및 행정지원 인력 등, 총 31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에는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 오동익 학장과 학생 8명도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약 117km 떨어진 ‘캄폿 도립병원(Kampot Referral Hospital)’과 약 164km 떨어진 ‘까엡(Kep City)’에서 펼쳐졌다. 까엡 의료봉사는 지난해 합동 의료봉사 MOU를 체결한 캄보디아 봉사단체‘TYDA’가 함께 했다.
TYDA는 캄보디아 3성 장군이자, 훈센 총리의 큰 아들인‘훈 마넷(Hun Manet)’이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한캄봉사회와 TYDA는 합동 의료봉사를 매년 시행하고,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 초청수술과 의사 초청 연수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224건의 진료와 14건의 수술을 시행했으며,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여해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은 “순천향의‘인간사랑’ 정신이 캄보디아에 널리 퍼졌기를 바란다. 캄보디아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하여 의료봉사 외에도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한 한캄봉사회장은“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 덕분에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캄보디아 의료봉사가 올해도 잘 끝났다. 지난해부터 의료봉사에 함께 참여중인 순천향대학교 학생들에게도 국경을 초월한‘인간사랑’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값진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인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은“이번 의료봉사에 함께하면서 신원한 회장님이 15년간 잘 이끌어 오신 한캄봉사회의 봉사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신원한 회장님이 쌓아온 업적에 폐 끼치지 않도록 이번 봉사현장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운영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