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기다림을 배워라

기사입력 : 2016년 07월 26일

기다림을 배워라.
성급한 열정에 휩쓸리지 않을 때
인내를 지닌 위대한 심성이 들어난다.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타인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계절은 완성을 가져오고 감춰진 것을 무르익게 한다.

신은 우리에게 채찍으로 길들이지 않고
시간으로 길들인다.

“시간과 나는 또 다른 시간, 그리고 또 다른 나와 겨루고 있다”라는 위대한 말이 있다.

- 스페인의 왕‘필립 2세’의 어록에서 -

*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는 ‘서두른다’는 것이다. 그래서‘빨리 빨리’라는 구호도 있고, 무엇인가 이겨야 한다는 호승심도 지나치게 많은 한국인의 성품일 것이다.그래서“바늘 허리 묶어 쓴다”라는 속담도 있다. 얼마나 급했으면 바늘 중간을 묶어 쓴다는 말까지 생겼을까?

** 요즘 한국 정가가 난리 굿이 난 것 같다. 새누리당이‘친박·친이“ 해서 쪼개지기 일보 직전이고, 청와대도 아무런 제스쳐 없이 끙끙 대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불안불안한 날들이 지루하게 이어져 가고만 있다. 참 아프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세월. 국민이 불쌍하다./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