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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나누기] 부동산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부동산 가격 이야기에 앞서 ‘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돈은 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고, 부동산도 살 수 있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 한번도 ‘돈’의 가치에 대해 의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하지만, ‘돈’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돈’과 ‘화폐’를 구분 하여 생각 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내 지갑에 260불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화폐’이지 ‘돈’이 아니다. 애초에 ‘화폐’라는 것은 원초적인 물물교환이 ‘금’을 매개로한 거래로 발전하고 이조차도 번거럽게 되자 이 ‘금’을 은행에 보관하고 이를 인출 할 수 있는 종이로 대신한 것이 ‘화폐’이고 옛날 달러에는 이 화폐로 00온스의 금을 인출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었다. 즉, ‘화폐’라는 것은 매개체일 뿐이지 ‘실질 가치’는 ‘금’에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금 보유분에 비해 너무 많은 달러를 찍어내고 있는 미국정부 (사실상은 정부가 아닌 연방준비은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경제 전문가들도 많은 것이다.
다시 부동산 이야기로 돌아와서, ‘부동산은 왜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만약 당신이 라타나끼리 산기슭에 5핵타르의 토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게 당신의 ‘부’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그 토지를 밭으로 일구어 고무농장을 할수도 있고, 과수를 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자니 개간도 해야하고 묘종도 심어야 하고 일꾼도 부려야 하고 이래저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지출이 더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토지의 가치는 ‘0’이다. 부동산의 실질적인 가치는 바로 ‘사용’에서 발생하게 된다. 다만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사용’할 수 있다면 그 가치가 유지되는 특이한 ‘화폐’라고 볼 수 있겠다. 만약 누군가가 뚤꼭지역에 1,000 평방미터의 나대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은 그 토지를 개발 하거나 사용 할 의지나 여력이 없다하더라도, 다른 누군가는 그 토지에 상가를 지을 수 있으며 주택을 개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유지되는 것이다. 부동산은 ‘금’과 같이 실질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갖기도 하지만, ‘화폐’처럼 그저 투자 혹은 ‘부의 유통’ 수단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며 이를 ‘거품’이라고 표현한다.
주식에 ‘가치 투자’라는 것이 있다면 부동산은 철저히 ‘사용 투자’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캄보디아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든 부동산 투자를 고려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질문을 본인에게 던져본다면 적어도 ‘내가 그때 미쳤지’하고 돌이켜 후회하는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다.
1. 이 부동산을 구입하여 나는 무엇으로 사용 할 수 있을까?
2. 그 사용을 하기 위한 추가 여력이 나에게 있는가?
3. 이 부동산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4. 그런 사람들이 시장에 얼마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