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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시골 학교에 도서관 건립
기사입력 : 2016년 05월 17일
불교계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시골 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했다고 9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달 28일 캄보디아 오지인 웃더민쩨이주의 따떼우 마을에서 ‘따떼우 공생 도서관’ 준공식을 열었다. 도서관은 270권의 책을 갖춘 단층 건물로, 따떼우 초등학교 학생 140여 명이 접하는 첫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지역 주민에게도 정해진 날짜에 개방된다. 지구촌공생회는 최근 따떼우 마을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초등학교, 도서관, 우물 등을 지어 지역 주민의 자립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 당시 곳곳에 매설된 지뢰 때문에 현재까지도 민간인이 목숨을 잃거나 팔다리가 절단되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2013년 캄보디아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지뢰 없는 공생 평화 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17개 마을에서 지뢰, 불발탄, 폭발 잔류물 등 3만8천여 건을 제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