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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밖에서 먹기 시작해요!
기사입력 : 2016년 05월 03일
캄한국에서는 직장생활을 할 때 점심식사는 대부분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회사 주변에서 사먹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까지 캄보디아 사람들은 점심간에 집에 돌아가서 먹곤 했었다. 대부분 직장에서 집까지 10~20분 거리이다보니 집에 돌아가서 점심을 먹는게 크게 어려운일이 아니였고,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도 매일 집에 왔다갔다하는 수고를 했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기후변화로 날씨도 전보다 많이 더워지고, 차도 막히고, 직장과 집 거리도 멀어지고, 점심시간도 1~2시간 내로 줄어들게 되면서 집에 돌아가서 점심을 먹고 나오기가 매우 어려워 졌다. 그래서 이젠 캄보디아 사람들도 직장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사 먹는다. 주로 캄보디아식 밥+반찬을 차려주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가격은 1인당 3000리엘에서 2달러 사이이다. 그런데 에어컨이 있는 근사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면 최소 4~5달러는 한다고 한다. 이렇게 점심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식당에서는 런치 스페셜 메뉴가 많이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