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뭄

기사입력 : 2016년 03월 29일

수자원기상부의 엄 라이나 부장에 의하면 거의 모든 캄보디아 지역들이 일정 수준의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는 껌뽕짬, 반띠에이 미은쩨이, 옷더 미은쩨이, 껌뽕톰 외 몇 곳에서 우물과 연못이 증발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사용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물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들에게 건기 동안에는 물을 아끼고 최소한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기상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우기가 올 때까지 물을 절약하도록 전달했으며 더운 날씨에 물을 충분히 마셔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이나는 가장 외진 지역들이 심한 물부족을 겪고 있으며 물 공급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물부족에 대한 경고를 할 시기는 아니지만 정부에서는 저수지를 만들고 연못 및 수로를 파는 등 물 공급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물부족에 시달리는 국가가 캄보디아뿐이 아니라며 태국, 라오스, 베트남, 중국 일부 지역 등 메콩유역 국가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