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켕 장관, 교통경찰에 사비로 보너스 지급

기사입력 : 2016년 03월 09일

사켕 내무부 장관이 지난 1월 1일부터 자신을 사비로 교통경찰들에게 일일 보너스를 지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내무부의 룬 로앗 위어스나 공공질서부장은 사켕 장관이 하루 4000리엘(약 1달러)씩 약 3,500명의 교통경찰에게 기증하고 있으며 이 모든 지출을 자신의 사비로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수를 계산해보면 장관은 새해 이후 그의 개인적인 재정에서 20만 달러 이상을 쓴 셈이다. 위어스나는 이와 같은 보너스 지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며 보너스는 교통경찰들의 은행 계좌로 직접 입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어스나는 장관이 교통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장 힘든 직업으로 여긴다며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경찰들을 격려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어스나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교통경찰은 한 달에 약 200에서 250달러의 기본금을 받는다.

도로안전협회의 이어 짜리야 회장은 장관의 의도는 유순하지만 수단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짜리야는 새로운 교통안전수칙에 대한 부담으로 정부에서 경찰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려고 한 것 같다며 동기는 올바르다고말했다. 그러나 짜리야는 공무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더 좋은 방법은 실적을 기반으로 한 인센티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