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 트럭, 신설 다리 파손

기사입력 : 2016년 03월 02일

지난 24일 새벽, 베트남에서 프놈펜으로 향하던 한 트럭이 메콩강을 건너려다 멈췄고 이로 인해 1억2700만 달러가 들여 건설된 츠바사 다리에 처음으로 흉터가 생겼다. 사켕 내무부장관은 트럭 운전사의 체포를 요구했다.

쌀을 잔뜩 실은 트럭은 동이 트기 전 현수교를 건너려고 시도하던 중 멈춰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다. 임기응변의 재주가 있는 운전사는 목재 쐐기들을 이용해 바퀴를 괴려고 했으나 짐의 무게로 인해 쐐기들이 아스팔트 안으로 들어가 길 표면에 움푹 파인 곳을 만들고 말았다.

경찰은 트럭이 다리의 중량제한인 30톤을 초과한 짐을 싣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오 사멧 지역경찰청장은 트럭의 정확한 무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번 국도는 화물 운송 트럭을 위한 중요한 통로이나 껀달 주를 통과하는 고속도로 구간에 중량 측정소가 없는 상태이다.

도로안전연구소의 이어 짜리야 설립자는 비교적 심각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사고를 통해 중량초과 차량에 대한 더 나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2.2km의 츠바사 다리는 일본자금 1억27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되었으며 현재 국내 최장 다리로 알려져 있다. 다리는 네악 로응 페리를 대체하여 1번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이동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준다. 츠바사 다리는 작년 4월 7일에 개통된 이후 주변 국가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