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한 치 앞도 어렵다

기사입력 : 2016년 01월 04일

천리 앞을 내다보는 것보다
한 치 뒤를 돌아보는 것이 어렵다.
전체를 조망하는 것은 싶다.
내면까지 꿰뚫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은 쉽다.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그 어려운 일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 세상을 보는 지혜에서 -

* 왜 남의 밥을 빼앗는가. 꼭 그렇게 혼자만 잘 먹고 잘 살아야 하는가. 서로 나누어먹는 세상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인가. 남의 밥그릇이라 하더라도 불쌍한 생존의 밥그릇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부당하게 묶여있는 개의 밥그릇을 빼앗아 먹는 장닭은 반성하지 않는데, 마당에 꽃을 심으면 그 꽃이 진정 아름다울 것인가?

** 불행이 찾아왔을 때나 비극을 견디지 못할 때나 사람들은 무슨 잔치라도 벌린 듯 술을 마시고 밥을 먹는다. 그리고 때로는 술취해 생각한다. ‘어리석은 자는 항상 삶 다음에 죽음이 오지만, 현명한 자는 죽음 다음에 삶이 온다,는 말. 그 말 정말 맞는 말인가 하고 생각하다가 고개를 떨군다. 도무지 모르겠다고.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슬픔은 잔치이며, 잔치국수를 나눠 먹는 일이라는 것밖에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