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자신을 창조하는 일

기사입력 : 2015년 12월 02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자신을 만들어 간다.

이 창조의 노력이 멎을 때
나무든 사람이든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온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표정을 잃은 채 덤덤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잠시도
창조의 손을 멈추지 않는다.

땅의 은밀한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새봄의 싹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시절 인연이 오면
안으로 다스리던 생명력을
대지 위에 활짝 펼쳐 보일 것이다.
- 법정 잠언집에서 -

* 오래 사는 기술은 선하게 사는 것이다.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어리석음과 방종이다. 전자는 생명을 지킬 이성이 없고, 후자는 의지가 없다. 미덕이 그에 대한 보답이라면 악덕은 그에 대한 징벌이다. 악덕에[ 열중해 살면 빨리 죽고, 미덕에 열중해 살면 죽지 않는다. 정신의 생명은 육체의 생명이다. 선하게 영유하는 삶은 내적으로 뿐 만이 아니라 외적으로도 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