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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중국군 협력 강화 약속
캄보디아 국군과 중국 인민해방군이 앞으로 협력관계를 계속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 장관은 캄보디아 방문 일정 중 띠어 반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위와 같이 합의했다. 창완취안 국방부장은 앞으로 중국이 캄보디아에 더 많은 군사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캄보디아 군에 모든 지휘 사령부가 작전 상황을 원활히 통제할 수 있도록 첨단 통신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은 앞서 휴대용 대공 미사일을 캄보디아에 제공했다. 반 장관은 “휴대용 대공 미사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전투기도 피해갈 수 없는 장거리 발사 장비가 필요하다”며 중국 측의 추가 지원을 희망했다.
창 부장은 또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해 모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창 부장의 캄보디아 방문은 지난 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정면으로 맞선 이후 이뤄졌다.
캄보디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당사국 간 해결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을 지지하며 미국의 개입을 비판하고 있다. 중국이 동남아에서 우호세력을 견고히 하려고 캄보디아 군비 증강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양국 국방부 장관은 이동통신분야 협정을 포함한 각종 분야의 협정도 약속했다. 현재 중국은 캄보디아 군사의 주요 지원국이다./연합